SK하이닉스 노조, 임단협 수정합의안 '재투표' 시작…"현금·주식 절반씩 받나"
등록 2026.09.15 11:33:03
조합원 재투표 돌입…16일 오전까지 진행
'현금 50%·자사주 50%' 재합의안 핵심
'25표차' 부결 뒤집나…가결 여부 주목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477_web.jpg?rnd=20260729145720)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이번 수정안에서는 성과급의 현금 지급 비중이 기존 안보다 확대된 만큼, 과반의 찬성표가 나와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될 지 주목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조합원들을 상대로 임단협 수정 잠정 합의안에 대한 총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이뤄진다.
이번 수정안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지급 비중 확대다.
노사는 성과급의 50%를 현금으로, 나머지 5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재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존 잠정 합의안(현금 40%·자사주 60%)에 비해 현금 비중을 10%P 늘리고 자사주 비중은 10%P 낮춘 것이다.
또한 자사주 선택 비율은 구성원 선택에 따라 50%에서 최대 100%까지 10%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산정된 성과급 중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된 지급분을 선지급하는 안도 이번 재합의안에 담겼다.
추가 주택 대출 대상에는 기존 기혼가구 대상에 한부모 가정을 포함시켰다.
기존 1억원에 추가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대출 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주말에 걸쳐 대의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재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성과급 '주식 60%-현금 40%'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만들어 조합원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당시 반대 7535표, 찬성 7510표로 단 25표차로 부결됐던 만큼, 이번 재투표에서는 현금 비중 확대가 조합원들의 표심을 돌릴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노조 내부에서는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지급 비중이 늘고 자사주 선택권이 확대된 데다, 앞선 투표의 찬반 표차가 매우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가결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성과급의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어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수정 잠정 합의안이 과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되면 노사는 최종 합의서 체결 절차를 거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주 추석 연휴 전 임단협 타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합의안이 다시 부결되면 노사 간 재교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경우,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둘러싼 조합원들의 요구가 다시 커지면서 올해 임단협 타결 시점도 늦어질 우려가 있다.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해온 통합노조의 움직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투표에서 한 번 부결된 뒤 이뤄진 재투표에서는 가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금 비중 확대가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