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황방산 두꺼비' 10개월 여정 UHD에 담았다
등록 2026.09.16 09:44:17
산란부터 부화·변태·귀환까지 전 생애 밀착 기록…17일 방송
김대호 내레이션…대만·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례도 소개
![[울산=뉴시스] 울산MBC 다큐 '황방산 두꺼비' 포스터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496_web.jpg?rnd=20260916093631)
[울산=뉴시스] 울산MBC 다큐 '황방산 두꺼비' 포스터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황방산을 오가는 두꺼비의 생애와 이들의 서식지를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이 UHD 다큐멘터리로 공개된다.
울산MBC는 17일 UHD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황방산 두꺼비'(연출 민희웅, 구성 한지원)를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울산 중구 황방산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의 이동과 번식 과정을 비롯해 두꺼비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온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레이션은 전 MBC 아나운서이자 방송인인 김대호가 맡았다.
프로그램에는 '황방산 두꺼비 봉사단'의 활동이 주요하게 담긴다.
울산 중구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매년 황방산과 장현저류지 일대를 오가는 두꺼비의 이동 경로를 살피고, 로드킬을 막기 위한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서식지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작진은 약 10개월 동안 봉사단의 활동을 밀착 취재했다. 두꺼비의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하는 모습부터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이동 과정에서 낙오된 새끼 두꺼비를 옮기는 모습까지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두꺼비의 전 생애를 UHD 영상으로 기록했다. 산란지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부터 짝짓기와 산란, 부화, 올챙이의 변태를 거쳐 다시 황방산으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두꺼비의 생애 순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두꺼비와 같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도 조명한다.
다큐멘터리는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보전하는 주체에게 보상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Payment for Ecosystem Services)'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PES가 실제 생태 보전에 활용되고 있는 대만 사례와 국내에서 도입이 시작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를 통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공존 가능성을 살펴본다.
제작진은 취재 기간 대만과 제주를 비롯해 광양, 청주, 대구, 대전 등 국내외 두꺼비 로드킬 현장과 생태 보전 현장을 찾아 관련 사례를 취재했다.
울산MBC 관계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늘 가까이에 있었던 발 아래 이웃인 두꺼비를 통해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MBC UHD 특별기획 '황방산 두꺼비'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되며, 20일 오전 7시 40분 재방송된다. 울산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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