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민생·취약계층 예산 16.6조 집행…"농축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록 2026.09.17 11:00:00
기획처, 민생·취약계층 지원사업 집행률 77.9%
취약계층 생활안정 83.8%·전통시장 활력 80.4%
농축산물 할인 지원 46.6%…추석 맞춰 집행 확대
![[세종=뉴시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처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1885_web.jpg?rnd=20260917104104)
[세종=뉴시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처 제공) 2026.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예산 21조2933억원 가운데 77.9%에 달하는 16조5772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산물 할인 지원 등 명절 물가 부담 완화 사업 집행률이 57.0%에 그친 만큼, 추석 성수기에 맞춰 집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조용범 차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제14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취약계층 지원과 재난·안전 지원사업의 집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성수품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력 제고, 국민 안전 등 4개 분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성수기 수요와 연휴 기간 국민 대이동 등을 고려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취약계층 및 재난·안전 사업의 집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지난달 말 기준 민생안정·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예산현액은 총 21조2933억원이다. 이 가운데 16조5772억원이 집행돼 집행률은 77.9%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취약계층 생활안정 사업은 9조237억원 가운데 7조5646억원이 집행돼 83.8%의 집행률을 보였다. 한부모가족 양육비는 85.1%, 에너지바우처는 88.2%가 각각 집행됐다.
소상공인·전통시장 활력 제고 사업은 5조8032억원 가운데 4조6684억원이 집행돼 집행률이 80.4%였다. 온누리상품권은 80.7%, 소상공인 융자는 74.9%가 집행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도 3조3519억원 가운데 2조5705억원을 집행해 76.7%를 기록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집행률이 92.6%에 달했지만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은 64.8% 수준이었다.
명절 물가 부담 완화 사업은 3조1145억원 가운데 1조7737억원이 집행돼 집행률이 57.0%에 그쳤다. 특히 농축산물 할인 지원의 집행률은 46.6%였다.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등 관련 사업이 추석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 명절을 전후로 집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바우처의 경우 이미 91.1%가 집행됐다.
정부는 추석 연휴 국민 안전과 관련한 재난·안전 지원사업의 집행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재난·안전 관련 지원사업은 총 8조4842억원 규모로 8월 말까지 6조580억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71.4%다. 정부는 연말까지 전체 예산의 97.5%를 집행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가을철 태풍·산불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추석 연휴 국민 대이동에 따른 교통·생활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국가하천 유지보수와 항만·연안 정비, 철도 유지보수 등 주요 안전사업의 집행 애로를 해소하고 추석 전후 현장 대응 체계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추석은 성수기 수요와 국민 대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재정사업의 집행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부담 완화 사업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재난·안전 사업은 연휴 기간 국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각 부처가 집행 상황과 현장 애로요인을 끝까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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