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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승원 임명 강행 등 고리로 대여 공세…당 일각 '장외투쟁' 속도 조절 의견도

등록 2026.09.18 05:00:00

22일 국회서 '李 정부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

개각·부동산·레버리지 ETF·보완수사권 폐지 등 공세

장동혁, 김승원 임명 강행에 "공소취소 하겠다는 것"

추석 민심 살핀 뒤 장외투쟁 검토…당 일각선 신중론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승원 법무장관과 강신철 국방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9.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승원 법무장관과 강신철 국방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등 2기 개각 인사 등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22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것을 계기로 장외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투쟁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일부 나온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22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다. 정부 인사 검증 실패와 수도권 집값 등 부동산 문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을 비롯한 주식시장 문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농지 전수조사 추진 등을 놓고 정부·여당을 향한 성토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인사인 김승원 법무부·강신철 국방부·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처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여당이 아니라 청와대 출장소"라며 "죽어도 공소 취소하겠다는 것이다. 재판만 없앨 수 있다면 국민 여론도 안 듣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라며 "이번 추석에 우리 국민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바로 '이재명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18일 예정된 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는 "연임과 공소 취소 없다, 김승원 후보자 지명 철회하겠다, 국방과 외교정책 대전환하겠다는 등 국민이 꼭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한다면 지금이라도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적격자만 골라서 모으려고 해도 이 정도 부적격 라인업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내각은 전과 4범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의 전과 총합이 34범이다. 음주 운전 전과자인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35범 범죄 내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자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를 취소하며 상임위원회 일정 보이콧에 나서기도 했다.

청와대가 김 후보자 등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추가 대여 투쟁 가능성도 열어뒀다. 추석 연휴 민심 흐름을 살펴본 뒤 언제든지 장외로 나설 수 있도록 실무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최근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투쟁 수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귀성길에 의원들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국정 난맥상을 알리는 방식의 여론전 등도 아이디어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에서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여만의 장외투쟁 재개에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22일 열리는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 "큰 명절을 앞두고 날짜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큰 불만 없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보고대회는) 원내 투쟁의 동력을 이어가면서도 여론전을 장외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에 악화한 민심이 확인되면 언제든 장외로 나설 수 있게 실무적인 준비를 갖춰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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