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회담 앞두고 저가 매수 심리…"추석 전 변동성은 기회"[주간증시전망]
등록 2026.09.20 08:00:00수정 2026.09.20 08:08:2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70.29포인트(2.54%) 오른 6885.7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4포인트(1.28%) 오른 832.72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382.3원에 거래 중이다. 2026.09.18.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21442413_web.jpg?rnd=2026091809260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70.29포인트(2.54%) 오른 6885.7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4포인트(1.28%) 오른 832.72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382.3원에 거래 중이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외교 이벤트를 앞두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충격을 소화하며 완만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에 앞서 경계 매물 출현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이후 수급 안정에 따른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6909.91) 대비 15.68포인트(0.22%) 내린 6894.2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거시경제 변수에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주 초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수는 6600선으로 주저앉았다. 주요 빅테크 수장들이 나서 인공지능(AI) 개발 관련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며 반도체 투심은 얼어붙었고 이는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던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조치 이후 변동성을 확대하는 듯 했으나, 이를 소화하며 제한적인 낙폭을 유지했다. 이후 주 후반에는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지수는 690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조8710억원, 29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홀로 1조535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됐지만, 불안감을 키우던 통화정책 경로가 구체화되면서 최종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제거됐고, 이 같은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오는 20일 미·중 실무 회동에 이어 24일 예정된 정상회담으로 향하고 있다. 주요 의제인 AI 및 무역 협상, 특히 대중 반도체 통제와 직결되는 사안들의 결과에 따라 반도체 등 국내 핵심 주도주의 수급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이 보수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유의할 점으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연휴 이전에는 수급 공백으로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연휴 이후에는 대기 수급이 유입되며 반등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10년 기준 추석 연휴 전후 5거래일 동안 평균 코스피 수익률은 각각 -0.42%, 0.68%였다"며 "매파적 FOMC 여파와 연휴 이전 수급 공백이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증시가 부진할 경우 연휴 이후 반등을 노린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AI속도조절론으로 위축된 반도체 투심 속 메타가 매년 개최하는 '메타 커넥트 2026'이 AI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이끌어낼 경우 투심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코스피가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놓여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저점권인 5배 수준에 머무른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제언이다.
대신증권은 IT하드웨어, 소매유통, 자동차, 전력기기 등을 주목할 업종으로 꼽았으며,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AI플랫폼 서비스, 증권, 바이오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806조3000억원, 내년 1047조5000억원으로 상향 각도는 둔화했으나 추세는 유지 중"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5.5배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실적이 아닌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를 누르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하향 우려가 있으나, 환율은 1330원대에서 반등하고 있으며 환율 정상화에 따라 우려는 진정될 것"이라며 "마이크론 실적 등 AI 기업 실적이 확인되면서 의구심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유가 하락으로 미 장기국채 금리가 안정될 경우 주가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1일=한국 9월 1~20일 수출, 중국 9월 5년물 대출우대금리
▲22일=미국 9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23일=미국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9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유럽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일본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24일=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
▲25일=미국 8월 내구재 신규수주, 미국 8월 국방 제외 자본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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