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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개인·법인 제재 연장 또 불발…21일 재논의

등록 2026.09.19 01:50:19

슬로바키아·프랑스, 우스마노프 등 제재 해제 요구

[브뤼셀=AP/뉴시스] 지난해 6월 17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청사에 유럽연합(EU) 깃발이 걸려 있다. 2025.09.17.

[브뤼셀=AP/뉴시스] 지난해 6월 17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청사에 유럽연합(EU) 깃발이 걸려 있다. 2025.09.1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 개인·법인에 대한 제재 연장에 또다시 합의하지 못했다. EU 회원국들은 오는 21일(현지 시간)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브뤼셀 주재 EU 회원국 상주대표들로 구성된 상주대표위원회(Coreper)는 18일 러시아에 대한 개인·법인 제재 연장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유럽 외교관들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월요일인 21일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주권·독립을 침해하거나 위협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판단된 러시아의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의 주요 인사와 기업 등이 포함되며, 자산 동결과 EU 입국 금지 등의 조치가 적용된다.

EU는 당초 해당 제재를 15일 만료할 예정이었지만, 회원국 간 이견이 이어지면서 지난 14일 제재를 22일 자정까지 일주일 한시적으로 연장했다. 따라서 회원국들은 22일 자정까지 추가 연장에 합의해야 제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이번 협상의 주요 쟁점은 러시아 재벌 미하일 프리드만과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제재 명단 유지 여부다.

슬로바키아는 프리드만과 우스마노프를 제재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해왔으며, 프랑스도 최근 우스마노프의 제재 해제 요구에 동참했다.

EU의 대러시아 개인·법인 제재 연장은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일부 회원국이 제재 대상 명단 변경을 요구하면서 연장 논의가 거듭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U 회원국들은 21일 협의를 재개해 제재 연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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