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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갈등 끝?…대구 이슬람사원 부지 맞교환 조건부 수용

등록 2026.09.21 11:54:25수정 2026.09.21 14:24:24

"기존 공사비 보전하거나 새 사원 건축비 마련해야"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설 현장.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설 현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주 측이 북구의 대체 부지 이전 제안을 조건부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경북대 무슬림공동체는 21일 입장문에서 "북구가 제안한 부지 맞교환을 조건부로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공사비를 보전하거나 새 사원의 건축비를 마련해 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북구의 제안은 현재 공사가 중단된 사원 부지를 옛 대현파출소 부지와 맞바꾸는 방식이다. 옛 파출소는 현재 사원 터에서 약 130m 떨어져 있다.

옛 파출소 건물의 연면적은 163.5㎡다. 현재 짓고 있는 사원 건물 245.14㎡보다 작다. 공동체는 옛 파출소 터에서 실제 건축·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약 32평에 그쳐 50여명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파출소 건물은 여러 사람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새로 짓거나 대대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존 사원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3억5000만원의 매몰 비용에 대한 합리적인 보전책이 마련되거나 새 부지에서 실질적인 사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비가 마련된다면 이전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건축주 측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 "추후 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은 2020년 시작됐으나 인근 주민과의 갈등으로 건립이 지연돼 왔다. 2023년 건물 철골부의 스터드 볼트가 빠진 사실이 확인돼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진 뒤 현재까지 공사가 멈춰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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