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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김제시장, 이번엔 베트남 여행비 대납 의혹' 고발

등록 2026.09.21 15:33:27

지속적으로 금품 의혹 제기한 인물이 고발…"명품 수수 의혹도"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왼쪽 두번째)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6.04.28.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왼쪽 두번째)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이 이번에는 베트남 여행 경비 지원 의혹과 명품 수수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21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전직 김제시청 청원경찰 A씨가 "정 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받았다.

A씨는 지속적으로 정 시장의 금품 관련 문제와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A씨가 제출한 고발장에는 정 시장과 그의 가족들이 지난 2023년 6월 유력 건설업자 B씨 등과 함께 간 베트남 여행에서 정 시장 일가의 여행비를 B씨가 대납받고,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정 시장이 명품 브랜드의 코트와 벨트,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행비 대납과 명품 선물의 대가로 B씨 소유의 공장 및 인근 도로 인허가 과정에서의 편의 제공이 있었다는 내용도 함께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정 시장의 '성형외과 미용비 대납 의혹' '제주 여행 향응 의혹' 등도 제기해왔다.

성형외과 미용비 대납 의혹은 B씨가 도내 한 성형외과에 2000만원 상당의 시술비를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대납하면 정 시장과 그의 가족들이 시술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또 제주 여행 향응 의혹은 지난 2023년 12월께 B씨, 정 시장 등과 이들의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정 시장은 여행 경비를 일절 부담하지 않고 B씨 등만이 이를 지불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최초 해당 의혹이 담긴 고발장에 대해선 금품 제공 대가성 입증이 필요치 않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최근 김제시 측이 B씨의 행정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행정 편의의 대가가 미용비·여행 경비 대납 및 선물이라는 점이 확인된다면, 경찰은 정 시장 등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아닌 뇌물수수·공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발장을 접수받은 것은 맞지만 수사 중 사안에 대해서 안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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