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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플뢰레 8년 만에 메달…윤정현 "종목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나고야AG]

등록 2026.09.22 21:51:40수정 2026.09.22 22:04:24

"오늘 발휘 못 한 것 단체전서 보여드리겠다"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윤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윤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도코나메(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남자 펜싱 플뢰레 기대주 윤정현(화성특례시청·세계랭킹 32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앞으로 플뢰레 발전에 더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현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라이언 초이(홍콩·7위)에게 13-15로 졌다.

펜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열리지 않아 윤정현은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냈다.

한국 남자 플뢰레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손영기가 획득한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윤정현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내가 명맥을 되살렸다는 평가는 굉장히 후한 것 같다. 아직 그 정도 레벨은 아니다"라며 "남자 플뢰레가 성적이 저조하다. 내가 이바지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끌어올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맞붙은 초이는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강자다. 그와 팽팽하게 맞붙었던 윤정현은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동메달이 값지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윤정현은 한 기업의 러시아 주재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러시아로 향했고, 당시 10대였던 그는 펜싱에 입문했다.

당시를 떠올린 윤정현은 "펜싱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능성이 보였다. 한국에 가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한국에서도 계속했다"며 "워낙 운동을 좋아한다. 원래 태권도를 하려고 했는데 러시아에서 태권도 수강비가 비쌌다. 그래서 저렴한 펜싱을 하게 됐다"며 미소를 보였다.

윤정현의 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5일 이광현, 임철우, 김태환과 함께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 출격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정현은 "단체전에서 오늘 못 보여준 것들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 오늘 내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그리고 다음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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