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정상들의 연설 ‘일반 토론’ 주간 시작…美-이란 회담 관심(종합)
등록 2026.09.23 00:04:45수정 2026.09.23 00:16:24
올해 주제 ‘신뢰 회복, 변화 관리: 모두를 위한 유엔’
이란·우크라이나 전쟁·기후변화·인공지능(AI) 안전문제 등 화두
트럼프·젤렌스키·네타냐후·페제시키안 등 연설 주목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올해 말 10년 임기를 마치는 그는 이번이 마지막 총회다.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7122_web.jpg?rnd=20260922232213)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올해 말 10년 임기를 마치는 그는 이번이 마지막 총회다.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우크라니아와 이란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제81차 유엔총회 ‘일반 토론’이 시작됐으며 2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총회에는 130명이 넘는 국가원수나 정부수반 등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전망이다.
올해 주제는 ‘신뢰 회복, 변화 관리: 모두를 위한 유엔’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연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며 새로운 그린란드 안보 협정을 공식화하는 3자 서명식에도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페르시아만 아랍 국가 정상들과 만나 이란과의 전쟁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관리 두 명이 CNN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가자 평화위원회’에 대한 브리핑도 있을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란 마수프 페제시키안 대통령,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 대표단과의 만남은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만남에 열려 있다고 밝혀 총회 기간 중 미국과 이란의 회담 여부가 관심이다.
올해 총회에는 이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와 함께 인공지능(AI)의 안전 문제 등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 기간 중인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총회 연설에 시 주석이 나설 지도 관심이라고 CNN은 2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2021년 9월 21일 유엔 총회 제76차 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하지만 AP 통신은 시 주석이 24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지만 유엔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일부 외교관들은 노골적인 무시 행위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유엔총회장의 에스컬레이터 수리가 끝났음을 밝혔다.
지난해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가 타고 올라갈 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트럼프가 고의로 파손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올해 총회는 유엔의 미래 또한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망했다. 유엔 안보리는 23일 AI 관련 고위급 회의를 의제에 추가했다.
AI의 미래는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업계 차원의 통제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안전장치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엔 193개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같은 핵심 기구의 현대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개혁안에 합의했으나 안보리 개혁은 말처럼 쉽지 않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12월 31일 종료되는 가운데 아직 확실한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유엔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고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주요 분쟁을 종식시키려는 핵심적인 책임에서 소외되었다고 지적을 받는다.
미국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미납금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유엔의 재정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유엔재단 이사이자 전 유엔 사무차장인 마크 맬록-브라운은 “세계가 여전히 유엔을 신뢰하는 동안에도, 전 세계 대중은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반 토론’ 기간 중 23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연설한다.
24일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연설할 예정이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미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돼 2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연설로 대신한다.
이번 총회 주요 불참 지도자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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