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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전북 소부장 핵심 거점 역할 확대

등록 2026.09.28 11:34:25

전북대학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대학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대학교는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첨단 소재·케미컬의 실증과 평가, 전문인력 양성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642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재·케미컬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다.

이번 특화단지는 익산 제3산업단지와 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생산·연구개발 중심의 코어 산단으로, 익산국가산업단지와 완주일반산업단지를 협력기업 생산 기반의 연계 산단으로 묶어 조성된다.

익산·군산·완주에 분포한 기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하나의 소재·케미컬 산업망으로 연결해,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공백으로 지적돼 온 첨단 케미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전북은 동우화인켐, OCI, PKC, 한솔케미칼 등 반도체 소재·케미컬 분야의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초고순도 세정, 증착, 식각 소재의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기업의 기술개발 성과를 실제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기 전 검증하는 공동 활용 테스트베드를 운영함으로써 개발부터 성능평가·신뢰성 검증·양산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반도체용 초고순도 케미컬은 기술개발만으로 시장 진입이 어렵다. 세정액과 증착 전구체, 식각가스 등은 실제 공정에 투입하기 전 품질과 안전성, 수율 영향을 반복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소재를 바꾸는 경우에도 공정 적합성 평가와 인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업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실증 인프라를 지역 차원에서 공동으로 갖추는 것이 특화단지 성공의 관건으로 꼽힌다.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특화단지의 실증 기반을 담당한다. 특화단지 육성계획에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반도체 첨단 케미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세정·증착·식각 공정용 소재의 실증과 신뢰성·제품화 지원을 위한 핵심 장비 8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임연호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추진단장은 "반도체 소재·케미컬은 기술 개발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공정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해야 비로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라며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기업이 보유한 소재 기술을 공정 검증과 양산 연계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실증 거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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