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오송출·송영 실수·숙소 누수"…日매체가 짚은 대회 운영 파행[나고야AG]
등록 2026.09.29 14:37:57
29일 일본 매체 '주간여성PRIME' 정리
![[나고야=AP/뉴시스] 15일 일본 나고야 항구에 아시안게임(AG) 기간 최대 5천 명의 관계자와 선수를 수용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정박해 있다. 길이 290.2m, 11만4천500톤급 대형 유람선 '코스타 세레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6.09.15.](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1582588_web.jpg?rnd=20260915174758)
[나고야=AP/뉴시스] 15일 일본 나고야 항구에 아시안게임(AG) 기간 최대 5천 명의 관계자와 선수를 수용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정박해 있다. 길이 290.2m, 11만4천500톤급 대형 유람선 '코스타 세레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6.09.15.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박혜민 인턴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숙박과 수송, 경기 진행을 둘러싼 운영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 매체가 그 배경을 짚었다.
29일 일본 매체 '주간여성PRIME'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막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수송과 경기 진행 과정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
숙박시설부터 문제가 나왔다.
이번 대회는 경비 절감을 위해 별도의 선수촌을 새로 건설하지 않고 인근 호텔과 컨테이너형 숙소, 대형 크루즈선 등에 숙박지를 분산했다.
매체는 컨테이너형 숙소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크루즈선에 체크인하지 못해 로비 바닥에서 장시간 대기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식사량이 적고 숙소 침대가 작다는 불만도 나왔다.
수송 과정에서도 실수가 이어졌다.
지난 15일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경기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경기장 도착이 30분 늦어졌다.
20일에는 결승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 버스가 나타나지 않아 오전 훈련을 취소하는 일도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9.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1795_web.jpg?rnd=20260917100130)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 개막 전에는 외교적 문제로 번질 수 있는 일도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선수단 숙박용 크루즈선에서 열린 행사에 관광홍보대 '나고야 오모테나시 무장대'를 대표해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장한 남성이 등장했고, 이에 대한체육회가 항의했다.
경기 진행 과정에서는 국가 연주 실수까지 나왔다.
지난 18일 열린 남자 하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서는 한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
잇따른 운영 문제에 대해 일본 스포츠문화평론가 다마키 마사유키는 사전 준비와 대회 관계자들에 대한 브리핑이 충분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다마키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준비 기간에 여러 차례 공부회가 열렸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 역시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중심이 돼 대회의 의의와 목적을 관계자들에게 사전에 공유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가 특히 상징적인 문제로 꼽은 것은 선수촌의 부재였다.
![[나고야=AP/뉴시스] 15일 일본 나고야 항구에서 아시안게임(AG) 기간 최대 5천 명의 관계자와 선수를 수용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입항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길이 290.2m, 11만4천500톤급 대형 유람선 '코스타 세레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6.09.15.](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1582577_web.jpg?rnd=20260915174758)
[나고야=AP/뉴시스] 15일 일본 나고야 항구에서 아시안게임(AG) 기간 최대 5천 명의 관계자와 선수를 수용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입항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길이 290.2m, 11만4천500톤급 대형 유람선 '코스타 세레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6.09.15.
다마키는 "아시아 선수들이 모여 평화의 제전을 치르는 것이 대회의 목적이라면, 선수들의 교류 공간인 선수촌이 없는 것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매체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준비 부족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가 지녀야 할 본래의 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일본의 과제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내달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