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 탄 K수출…코트라 "올해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
등록 2026.09.29 15:45:26
1~8월 누계 6936억 달러…남은 4개월 월평균 767억 달러 달성 시 가능
반도체가 수출 급증 견인…비반도체·K-소비재·신흥시장도 고른 호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68.7% 증가한 982억5000만 달러(134조4551억원)로 집계, 15개월 연속 월 최대치를 경신하는 한편 8월 수출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6.09.0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21418359_web.jpg?rnd=2026090111284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68.7% 증가한 982억5000만 달러(134조4551억원)로 집계, 15개월 연속 월 최대치를 경신하는 한편 8월 수출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한민국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첫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0% 증가한 69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은 4개월간 월평균 767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면 연간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지난 8월 수출액(983억 달러)과 9월 20일까지의 흐름(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을 고려하면 연말 수요와 맞물려 달성 가능성이 높다.
달성 시 미국·중국·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이며, 1964년 1억 달러 달성 이후 62년 만에 1만 배 성장하는 수치다.
수출 증가세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가 주도했다.
1~8월 전체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40.4%에 달했으며, 반도체(171.7% 증가)와 컴퓨터·SSD(302.4% 증가)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비반도체 품목도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석유제품(42.4% 증가), 스마트폰(32.2% 증가), 이차전지(13.3% 증가), 조선(11.3% 증가)이 호조를 보였고, 화장품(31.2% 증가)과 바이오헬스(14.5% 증가) 등 K-소비재 수출도 늘었다.
시장 다변화 흐름도 나타났다. 아세안(58.8% 증가), 인도(30.9% 증가), 중남미(24.3% 증가)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전체 수출 중 대중국 비중은 2015년 26.0%에서 지난해 18.4%로 낮아진 반면, 아세안 비중은 14.2%에서 17.3%로 확대됐다.
코트라는 수출 1조 달러 안착을 위한 과제로 ▲품목·시장·기업 다변화 ▲미래 신산업 육성 ▲산업 AI 기반 생산성 제고 ▲공급망 경제안보 강화를 제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수출 다변화, 공급망 안정화 등 질적 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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