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만에 '공소청' 새 옷 입는 부산 검찰…기대·우려 교차
등록 2026.10.01 10:50:22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0월2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3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등검찰청에서 공소청 간판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09.30. mingy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2403_web.jpg?rnd=20260930170723)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0월2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3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등검찰청에서 공소청 간판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등검찰청 건물. 맨 오른쪽 위에는 기존 검찰 간판이 아닌 '부산광역·지방공소청'이 내걸렸다.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전날 이 검찰 건물은 간판 및 현판 교체 작업을 거쳐 새 옷을 입었다. 주변 표지판도 마찬가지다.
건물을 드나드는 검사와 수사관 등 직원들은 물론 주변 법조타운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교체된 간판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눴다.
휴대전화로 바뀐 간판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고, 변화에 대한 기대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는 이도 있었다.
1948년 설립된 부산 검찰은 78년 만에 새로 시행되는 형사사법 체계에 따라 2일부터 새 조직인 공소청으로 출범한다. 기존 부산고검은 부산광역공소청으로, 부산지검은 부산지방공소청으로 바뀐다.
공소청으로 출범하며 검찰은 수사와 기소에서 기소를 담당하게 된다. 공소청 검사의 직접 수사권은 사라지고 경찰 등의 수사 사건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보완 수사를 요구할 수 있을 뿐 직접 실행할 수는 없다. 다만 영장 청구권은 유지된다.
수사 업무는 중대범죄수사청이 맡게 된다. 부산의 중수청은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퍼스트월드 브라이튼 건물에 터를 잡는다.
부산중수청은 이날도 내부 환경 조성 등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청의 인력 충원, 업무 체계 미확정, 부족한 인프라 등의 문제도 남아 있어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한편 초대 부산광역공소청장은 이종혁 현 부산고검장, 부산지방공소청장은 김남순 현 부산지검장이 맡는다. 중수청은 청장 후보자인 김지용 변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이뤄지지 못한바 수장이 공석인 상태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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