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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 비곡'부터 칠성통 극장까지…제주 영화사 조명

등록 2026.10.02 10:09:59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내년 2월까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칠성통 시네마 천국'을 개최한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칠성통 시네마 천국'을 개최한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제주시 칠성통 일대 극장과 제주 영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3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칠성통 시네마 천국'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근대기 제주의 문화 중심지였던 칠성통과 극장이 지역사회에서 맡았던 역할을 조명하고 제주 영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스크린 시대의 시작 ▲극장으로 모여든 사람들 ▲스크린에 담긴 제주와 제주 사람들 등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칠성통 주변 거리의 변화와 상설 극장이 들어서기 전 가설극장에서 영화를 즐기던 모습을 살펴본다. 제주 근대 극장의 시작을 보여주는 '창심관'과 '조일구락부'도 소개한다.

2부에서는 해방 이후 제주 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동양극장, 제주극장, 제일극장, 중앙극장, 코리아극장 등 5개 극장을 다룬다. 각 극장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과 극장 안팎의 일상, 당시 관객들의 모습을 관련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3부에서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영화로 꼽히는 '해(海)의 비곡(1924)'을 비롯해 제주와 인연을 맺은 영화인들의 활동을 조명한다. 영화평론가 김종원과 영화감독 강대하·문여송·임원식 등이 한국 영화사에 남긴 발자취도 살펴볼 수 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영화평론가 김종원을 비롯한 영화계 관계자와 도내외 박물관·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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