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금리에 채권형 ETF 인기…상위 10종에 한달새 1.3조 몰려

등록 2026.10.02 10:11:28

신용도 높은 종합채권·단기채권에 수요 몰려

(사진=유토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시중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에서 이자수익을 기대하면서도 주식처럼 필요할 때 사고팔 수 있는 유동성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2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 채권형 ETF 상위 10개 상품에만 1조30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됐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에 22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뒤를 이어 RISE 종합채권(A-이상)액티브 2203억원, KODEX 단기채권 1879억원, ACE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1215억원, KODEX 단기채권PLUS 1154억원 순이었다.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1141억원), PLUS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1013억원)에도 10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됐다.

신용도가 높은 채권을 담은 종합채권과 단기채권에 자금이 집중됐다.

채권형 ETF는 국채·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을 담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장지수펀드다. 채권의 이자 성격인 분배금과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주식처럼 거래소를 통해 편리하게 사고 팔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종합채권 액티브는 국채·지방채·은행채·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하며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종목과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단기채권 ETF는 만기가 짧은 채권 위주로 구성돼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다.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이 장기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대기성 자금을 운용하려는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형 ETF는 퇴직연금계좌 활용도가 높아 관련 수요가 꾸준하다"며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고, 장기채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투자 기간과 금리 민감도를 함께 고려하며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