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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20년 구형에…국힘 대구시당 '입장표명 없어'

등록 2026.10.02 10:55:19수정 2026.10.02 12:28:24

시·도당 입장 표명 없어…국회의원도 대부분 침묵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재판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3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재판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에 대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지만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특검의 구형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정의당 대구시당,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앞다투어 성명과 논평을 통해 추 시장의 유죄를 예단하며 대구시정 공백 우려와 함께 국민의힘 책임론을 주장했지만 정작 국민의힘 대구시·경북도당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입장 표명 여부를 논의했지만 불필요한 논란 확산과 대응 수위를 두고 고민한 결과 별도 논평이나 성명을 내지는 않고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NS 등에서는 "국민의힘이 몸을 사리느라 납작 엎드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추 시장이 징역 20년이라는 충격적 구형이 나왔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동혁 대표 등 중앙당 차원의 특검 구형 비판은 있었지만 대구와 경북의 국회의원들 대부분은 추 시장에 대한 특검의 구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 사례가 없는 실정이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의석 수는 대구 12석, 경북 15석으로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싹쓸이를 했다.

이 때문에 "모래알 같은 국민의힘", "제 잇속과 관계없으면 아군과 적군도 없는 국민의힘", '중진이 수두룩해도 수도권 초선보다 못한 국회의원"이란 조롱 섞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국회의원 중 일부는 보궐선거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공연히 추 시장 편을 들었다가 범여권이 펼쳐놓은 '내란프레임'에 걸려들 것을 우려한다는 비판도 있다.

추 시장은 특검의 구형과 관련해 1일 "특검이 정치적인 영장 청구·조작 기소에 이어 정치적 구형을 했다"며 "재판부에서 공정한 판결을 기다리며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여권에서 제기하는 시정 공백 가능성과 관련해 "대구 시정은 한치 흔들림 없이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니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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