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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중단됐던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재추진

등록 2026.10.02 15:19:11

'다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선포식

2038년 6월까지 500만 그루 목표

생활권·가로녹지에 주민·민간 참여

[서울=뉴시스] 지난달 22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선형의 숲에서 마을정원사와 함께 정원을 가꾸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22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선형의 숲에서 마을정원사와 함께 정원을 가꾸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마포구는 민선 8기에 중단됐던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다시 500만 그루 나무 심기'라는 이름으로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38년 6월까지 12년간 500만 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생활권 녹지 확충, 가로녹지 조성, 주민참여 활성화, 민간협력 확대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사업 선포식은 이달 7일 오후 2시 마포새빛문화숲에서 열린다. 민선 7기 핵심 사업이었던 나무심기를 다시 이어간다는 취지다.

사업 추진 배경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나무의 열 저감 효과를 활용해 주민 생활권에 녹지를 늘리는 것이다.

구는 그린피스의 녹지 확대에 따른 지표면 온도 분석과 서울기술연구원의 가로수 그늘 기온 분석을 근거로 제시했다. 녹지가 1㎢ 늘면 지표면 온도가 최대 0.25도 낮아지고, 마포구와 중구 일대 가로수 그늘의 기온은 주변보다 최대 15.4도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구는 생활권 녹지 확충을 위해 대규모 근린공원을 개선하고 산림청 기후대응숲 사업, 공원·쉼터 정비, 하천 생태복원 등을 추진한다. 공공청사 등 건축물의 옥상과 벽면에도 녹지를 조성한다.

가로녹지 조성은 보행자가 실제로 통행할 수 있는 폭이 2m 이상인 보도에 가로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 2019년 추진했던 그늘목 사업을 이어 교통섬과 횡단보도에 큰 나무를 심는 '다시 그늘목'을 확대한다. 1호는 신촌로터리 교통섬, 2호는 마포구청 앞 횡단보도, 3호는 마포새빛문화숲에 조성됐다.

가로수 사이를 연결하는 띠녹지도 늘린다. 지난달에는 월드컵로와 양화로 보행로를 따라 한뼘정원 141.5㎡와 띠녹지 184㎡를 조성하고 나무 1414그루와 꽃·풀 4605포기를 심었다.

나무를 심을 공간이 부족하거나 흙의 깊이를 확보하기 어려운 곳에는 이동형 화분을 이용해 정원을 만든다. 골목길 등의 자투리 공간에도 녹지를 늘릴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22일 선형의 숲에서 정원을 가꾼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마을정원사들. (사진=마포구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22일 선형의 숲에서 정원을 가꾼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마을정원사들. (사진=마포구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참여 나무심기는 식목일을 기념해 지역 곳곳에서 주민과 함께 릴레이로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결혼·출생·입학·졸업 등을 기념하는 '1가구 1나무 심고 가꾸기' 사업도 추진한다.

또 주민을 마을정원사로 양성해 식물 특성과 정원 디자인 등을 교육하고, 수료 후에는 지역 내 정원 관리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

민간분야에서는 지역 기업과 함께 나무를 심고 마포새빛문화숲 2단계 준공, 재개발·재건축과 연계한 나무심기, 민간 건축물의 조경에 관한 협의 등을 통해 녹지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교수·나무의사·기술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나무 종류 선정과 식재·관리 방법 등을 자문하고 보완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며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고 녹지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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