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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서산 간월호에 500㎿ 수상태양광 건설"

등록 2026.10.05 12:52:18

부석·고북면 간월호 만수면적 20%인 488㏊ 이내

28일까지 제안 공고,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산=뉴시스] 간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야경).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간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야경).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충남 서산 천수만 A지구 간월호에 500㎿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공사는 지난 8월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간월호 햇살나눔 주민참여형 농어촌재생에너지 제안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및 에너지전환 계획 등에 따라 농업생산기반시설 등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발전 기여를 위해 추진된다.

사업 부지는 부석면과 고북면 일원 간월호로 만수면적 2443㏊의 20%인 488㏊ 이내다.

최초 제안자인 에이치아이 그린에너지(HI-Green Energy) 컨소시엄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9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제안 접수를 마치면 평가를 거쳐 11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실시협약 후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지역 주민들은 이 사업 채권 투자를 위해 수년 전부터 에너지조합을 만들고 회원 모집 중이다.

현재까지 1000여 명의 회원이 모집된 것으로 파악돼 주민 수용성도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다.

다만 여전히 수상태양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은 데다 간월호가 야생조류 보호구역인 점, 주변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는 점 등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기후 변화 등으로 철새가 줄고 간월호 수질이 크게 낮아 개선을 위한 재원이 필요한 점, 사업 부지가 철새 휴식처인 얉은 수심이 아니라는 점 등은 유리한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수상태양광에 대한 반대가 굉장히 심했는데 이제는 많이 누그러진 것 같아 이제 시작해 보려고 한다"며 "제안 공고는 세부설계를 진행하고 공모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업자를 선정해도 준비기간만 3년이 걸린다. 보통 태양광사업은 6~7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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