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만 팔던 시절은 끝났다"…제약사 선택 '이것'
등록 2026.10.05 08:01:00수정 2026.10.05 08:28:24
디지털 헬스케어, 새로운 성장동력
대웅·한독·일동·유한양행·동아ST 등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디지털 치료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성모윌병원 의료진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활용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6.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4598_web.jpg?rnd=20260724084927)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디지털 치료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성모윌병원 의료진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활용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6.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한독, 일동제약,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 국내 제약회사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해 시장 확장에 나섰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케팅·영업력이 강한 전통 제약사들이 유망한 디지털 솔루션, 의료기기,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를 맡아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을 위해 협력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대표적으로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의료 현장에 '씽크'를 공급하고 있다. 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를 활용한 입원환자용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기존의 병원 중심 의료 시스템에서는 입원환자의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든 환자의 상태를 추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통해 환자의 심전도, 체온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병원 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CMS)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은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기업 프로메디우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히포크랏랩스와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독은 웰트와 협업해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를 보급하고 있다. 슬립큐는 불면증 치료의 표준으로 권고되는 인지행동치료(CBT-I)를 디지털로 구현한 처방형 디지털 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한독은 지난 4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실을 전문의약품 조직으로 편입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섰으며, 슬립큐를 중심으로 수면 건강 분야에서의 의료진 대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일동제약도 웰트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올해 웰트와 AI 기반 디지털 융합의약품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일동제약의 의약품·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와 웰트의 AI 에이전트 플랫폼(DrugOS)을 결합해 환자의 복약 지속성과 치료 성과를 높이는 디지털 융합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국내외 시장에 사업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한양행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와 함께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큐'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메모큐는 휴이노의 ▲웨어러블 생체신호 측정 기술 ▲AI 기반 생체 신호 분석 기술 ▲클라우드 기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기술 등 자체 핵심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환자는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MEMO Patch M)'를 착용한 채 병동 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의료진은 종합관제시스템 모니터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환자의 활력징후 데이터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HiCardi)'를 통한 스마트병원 솔루션 확대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이 외에도 AI 망막 진단 솔루션 닥터눈,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보유 중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연구원(YIDH)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축적된 마케팅, 영업 경험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장에 있어서 강점으로 작용한다"며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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