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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영장·물놀이시설 전수조사…"화학물질 관리 강화"

등록 2026.10.06 10:33:00수정 2026.10.06 11:46:24

[제주=뉴시스]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소재 호텔에서 소독약 오주입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임시의료소를 설치하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10.0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소재 호텔에서 소독약 오주입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임시의료소를 설치하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10.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지역 수영장과 물놀이시설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보관·투입 과정을 특별 점검한다.

제주도는 최근 서귀포시 호텔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환경과 관광, 보건, 재난·안전 등 4개 분야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약품을 사용하는 도내 수영장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등을 대상으로 관계 부서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약품 종류와 보관장소, 표시 상태, 투입 방법을 비롯해 취급자 안전교육과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체계 등을 확인한다.

약품을 잘못 투입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투입 지점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작업 전 서로 확인하는 교차 확인 절차를 담은 안내자료도 제작해 배부한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 절차는 신고와 상황 전파부터 인명 대피, 현장 통제, 유해물질 측정, 오염물질 처리,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구체화해 화학사고 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반영한다.

다수 환자 발생에 대비해 민간이송업체 구급차를 상시 임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의료기관, 소방 간 비상 연락체계를 정비한다.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현장 대응훈련과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추진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화학물질을 다루는 시설은 평상시 관리와 현장 대응이 함께 갖춰져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취급 절차부터 종사자 역량까지 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1일 서귀포시 한 호텔 수영장 기계실에서 소독약품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수소이온농도(pH) 조절제 통에 잘못 주입해 염소가스가 발생하면서 투숙객과 수영장 이용객, 직원 등 59명이 메스꺼움과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고에 따른 후속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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