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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해외 브랜드 15개로 확대…내년 매장 90개 목표

등록 2026.10.09 11:00:00

2022년 이후 해외 브랜드 잇달아 발굴

검증된 브랜드 중심 국내 유통 확대

주주환원에 이어 FW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시스] 스킴스팝어브토어 내부. (사진=한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킴스팝어브토어 내부. (사진=한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해외 브랜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젊은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까지 확대하자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맞물려 증권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섬이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내놓자 증권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3년간 매년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고 배당 기준도 높이기로 하면서, 저평가주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총주주환원율이 기존 약 20%에서 4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흥국증권은 올해 주주환원율을 36.4%로 추정하며 주주환원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공시 이후 한섬 보고서를 낸 5개 증권사가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4곳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29% 상향했고, 흥국증권과 iM증권은 2만8000원, NH투자증권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3만원을 유지했다.

주가 역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7일 1만5890원이던 한섬 주가는 22일 1만9960원으로 3거래일 만에 25.6% 올랐고 이달 7일에는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섬 키스 파리 매장 전경(사진=한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섬 키스 파리 매장 전경(사진=한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한섬은 연내 글로벌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로 알려진 스킴스(SKIMS)를 포함해 신규 해외 패션 브랜드 3개를 국내에 선보이기 위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한섬이 2022년 이후 국내에 들여온 해외 브랜드는 총 15개로 늘어난다.

유통망도 확대해 현재 60개 수준인 해외 패션 브랜드 매장을 내년 말까지 90개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스킴스는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한섬이 기존에 강점을 가진 럭셔리 패션을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로 외연을 넓힌다는 점이다. 스킴스는 보정속옷을 비롯해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 의류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한섬의 해외 패션 사업에 새로운 고객층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섬 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섬 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섬은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기 전 자체 편집숍과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시장성을 확인하고 있다.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축적한 뒤 정식 유통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섬은 무이 15개점, 톰그레이하운드 35개점 등 총 50개 수입 편집숍을 운영하며 20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선별 과정을 거쳐 국내에 안착한 브랜드의 성과도 뚜렷하다. 한섬이 새롭게 들여온 해외 패션 브랜드들의 올해 1~8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 유입도 눈에 띈다.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키스(KITH)의 경우 국내 매장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이 70~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섬은 앞으로도 편집숍과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해외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국내 주요 상권에서 선보이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한섬 스킴스 팝업스토어(톰지 성수)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섬 스킴스 팝업스토어(톰지 성수)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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