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정상회담 기대 속…美 기업인들, 中 선전 APEC에 시큰둥
등록 2026.10.13 15:44:20
트럼프 베이징 동행·시진핑 백악관 만찬 참석자들 열기 저조
회의 일정 정보 부족·낮은 성과 기대감·소통 기회 적은 것 등 요인
“美 기업인 일부는 이미 다른 일정 잡아”
![[워싱턴=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환영사 후 건배를 하고 있다. 헤드 테이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잔을 부딪히고 있다.2026.10.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02248574_web.jpg?rnd=20260925103903)
[워싱턴=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환영사 후 건배를 하고 있다. 헤드 테이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잔을 부딪히고 있다.2026.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다음달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는 미국, 러시아, 중국의 정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3국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더욱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올해 5월과 9월 두 차례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해 미중 정상이 한해 3번째로 만나는 것도 드문 일이다.
양국 정상은 12월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만날 예정이다.
선전 APEC은 정치 외교적인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일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의 참가 열기는 매우 낮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기업 CEO 등이 참여에 소극적인 것은 구체적인 일정에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뚜렷한 성과가 기대되지 않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번잡한 정치 행사속에 의미있는 소통의 기회가 적은 것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이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5월 중국 방문에 동행했거나 9월 시 주석을 위한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했던 미국 기업들을 초청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경제 사절단에 합류했다.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 임원과 다른 APEC 회원국 주요 기업 임원들도 초청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기업인 일부는 이미 다른 일정을 잡는 등 참석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기업들의 정상회의 참가 등록 마감일을 여러 차례 연장했다며 중국은 이러한 저조한 반응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APEC에 기업인들을 유치하는데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회의 일정을 공개하고 CEO들과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회의 의제와 내용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PEC 정상회의는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21개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가 모여 역내 경제협력 및 무역 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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