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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대다수 "대통령, 대통령직 이용 불법 또는 비윤리적 행동으로 부 축적"

등록 2026.10.13 19:59:23

"대통령의 부 증가하는 것과 달리 일반 국민들은 간신히 생계 유지"

'대통령이 국가의 이익과 일반 국민에 집중한다" 응답 10명 중 1명 불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방식으로 이익을 얻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을 돕기보다는 자신의 부 축적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AP-NORC의 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2026.10.1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방식으로 이익을 얻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을 돕기보다는 자신의 부 축적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AP-NORC의 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2026.10.13.

[뉴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방식으로 이익을 얻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을 돕기보다는 자신의 부 축적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AP-NORC의 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트럼프의 가족 사업이 대통령의 정책 덕분에 새로운 사업으로 기록적 수익을 올리는 가운데 AP-NORC 공공정책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통령직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미국 성인 10명 중 약 6명은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이익을 얻거나, 불법은 아니지만 비윤리적 행동으로 이익을 얻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트럼프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약 2명에 불과했고, 10명 중 2명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트럼프가 백악관 복귀 후 개인 재정 이익을 '매우' 우선시했다고 답한 반면, 4분의 1만이 국가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일반 국민들에게 집중한다는 응답은 미국 성인 10명 중 1명 정도에 그쳤다.

플로리다 서머필드 출신의 87세 무소속 정치인 바버라 탁스턴은 "대통령의 부는 늘어나지만, 국민들은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이해충돌 문제를 조롱하며 뉴욕 타임스(NYT)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첫 임기와 달리, 그는 가족이 해외 민간 부문 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했던 규제를 해제하고 여러 새로운 암호화폐 사업을 시작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대부분은 적어도 어느 정도까지는 트럼프가 2기 임기 동안 자신의 개인 재산을 불리는 데 집중해 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개인적인 사업 이익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공화당원 중에서도 절반이 되지 못헸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이익을 얻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이러한 비난을 거듭 일축하며, 대통령에게 어떠한 이해충돌도 없고 오직 국가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6월 제출한 재산공개 의무 연방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업계 규제를 완화한 후 신생 암호화폐 기업들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그의 가장 큰 암호화폐 사업 중 하나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아랍에미리트(UAE) 왕실과 연계된 UAE 기업으로부터 5억 달러(약 670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에서 법적 문제에 휘말린 중국 억만장자가 설립한 암호화폐 회사의 도움도 받았다.

부동산 분야에서 트럼프 그룹은 그의 대통령 취임 첫해 8건의 해외 거래를 성사시켰는데, 이들 중 다수는 트럼프를 만족시키려는 권위주의 국가나 일당 독재 국가에서 이뤄졌다. 이들 국가들은 민간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나 미국의 관세 인하나 미군의 보호, 또는 이 3가지 모두를 원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은 트럼프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10명 중 2명은 비윤리적이지만 불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민주당원들은 그가 법을 위반했다고 믿는 경향이 특히 강하며, 약 10명 중 8명이 그렇게 답했다.

반면 공화당원들은 트럼프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10명 중 3명이었고, 10명 중 2명은 불법은 아니지만 비윤리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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