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전락' 고양 식사체육공원…"정상화까지 시간 필요"
등록 2026.10.14 15:24:55
98% 공정률 단계서 공사 중단, 4년 넘게 방치
민경선 시장 "정상화 시기 확정 어렵지만 방안 찾겠다"
![[고양=뉴시스]경기 고양시 식사체육공원 내 체육관 건물.(사진=고양시 제공)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2263266_web.jpg?rnd=20261014150729)
[고양=뉴시스]경기 고양시 식사체육공원 내 체육관 건물.(사진=고양시 제공)[email protected]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체육공원은 25m 8레인 수영장과 32레인 볼링장, 다목적실, 야외 테니스장을 갖춘 연면적 9014㎡ 규모의 대형 복합체육시설이다.
지난 2022년 공정률 약 98% 단계에서 공사가 중단된 이후 4년 넘도록 방치돼 시설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식사체육공원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고양식사도시개발조합은 아파트 세대수를 늘기 위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약정된 식사동 1499공공4 부지(1만2000㎡를 초등학교 부지로 용도변경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와함께 120억원을 들여 체육관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조합의 기부채납 이행각서에 따라 시 땅이나 다름없었던 학교부지(식사동 1499)는 교육청의 학교 설립 철회로 방치되더니 결국 조합의 신탁등기 지체로 채권자(캠코)의 245억 원대 가압류가 설정됐다.
또 실시설계 변경 대가로 받아오기로 한 체육관 등 식사체육공원은 조합의 공사대금 미지급과 파산으로 공사가 중단된 뒤 수백억원대 가압류와 유치권 행사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흉물로 전락한 상태다.
고양시의회 김보경·오영숙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8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집행부를 상대로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시도 답답한 상황이다.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 등을 확정하기는 쉽지 않아서다.
현재 조합 파산절차와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이고 정상화 방식에 따라 필요한 절차와 소요기간이 달라질 수 있있다.
지난 7월 민선 9기 고양시장으로 취임한 민경선 고양시장은 식사체육공원 정상화는 파산·소송 등 법적 문제와 시설 확보, 잔여공사, 재정투입 등 법적·재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장기간 시설이 방치되고 있어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파산관재인 및 이해관계인과의 협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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