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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사단 공병대대, 원주기독병원에 헌혈증 200장 기증

등록 2026.10.14 14:21:13

소아암·백혈병 환아 수혈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36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2026.10.14.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36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 공병대대가 장기 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 등을 돕기 위해 헌혈증 200장을 기증했다.

공병대대는 14일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200장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혈액 수급난과 수혈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장병들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부대 내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장병들이 각자 보관하던 헌혈증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모인 헌혈증은 소아암과 백혈병 등으로 장기 치료를 받는 환아를 비롯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증자 중에는 평소 헌혈과 기부를 이어온 고현성 상사도 동참했다. 지금까지 모두 232회 헌혈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대장을 받았다. 2018년에는 조혈모세포도 기증했다.

그는 인접 부대 전우의 가족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증 30장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의집에도 정기적으로 헌혈증을 기부해 왔다.

고 상사는 "잠깐의 따끔함으로 생명이 위급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부대원들과 함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병대대는 2023년부터 분기마다 약 40명의 장병이 헌혈버스를 통한 단체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가뭄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피해 복구와 급수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우 공병대대장은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병마와 싸우는 국민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부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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