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결혼 장려 사업 성과 미흡…전면 재검토해야"
등록 2026.10.15 16:22:37
3.3억 투입에 실제 결혼 17쌍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15일 대구 달서구의회에서 가족정책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15.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495_web.jpg?rnd=20261015151700)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15일 대구 달서구의회에서 가족정책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10년 가까이 추진해 온 결혼 장려 사업의 성과 관리와 예산 효율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만남 행사 등을 통해 형성된 커플 수와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 사이에 차이가 큰 만큼 사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달서구의회 복지문화위원회의 가족정책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곽병희 구의원은 결혼 장려 사업의 실적 산정 방식과 예산 투입 대비 성과를 문제 삼았다.
감사에서 곽 의원은 결혼 장려 사업을 통해 330여 커플이 매칭됐다는 홍보 실적과 달리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는 적다며 성과 산정의 적정성을 따졌다. 만남 행사 사업에 투입된 예산이 3억3996만원에 이르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가족정책과장은 구가 직접 운영한 만남 행사에서 형성된 커플 가운데 최근 결혼한 사례를 포함해 총 17쌍이 결혼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민간 협약 기관의 커플 매니저 등이 주변의 미혼 남녀를 연결해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도 별도 실적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결혼 장려 사업이 단순한 만남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결혼 친화적 문화 확산과 민간 협력 기반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곽 의원 등은 민간 협력 실적과 구가 직접 운영한 행사의 성과를 구분해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 투입에 비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은 만큼 성과를 보다 명확하게 측정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정책과장은 예산 대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달서구는 저출생과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혼인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만남 행사를 통해 혼인이 성사되면 경비 50만원을 지원하고 민간 협약 업체를 통해 결혼식장 이용료 할인과 금융·치과 관련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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