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신압록강 대교, 北 유엔 제재 회피 쉽게 할 수도”
등록 2026.10.15 22:14:52수정 2026.10.15 22:20:24
전문가 “유엔 제재 우회 정부 통제 통로로 이용할 수 있어”
![[단둥=신화/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정식 개통해 중국 국기를 단 트럭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개통식에서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전통 우호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10.15.](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90702_web.jpg?rnd=20261015172850)
[단둥=신화/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정식 개통해 중국 국기를 단 트럭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개통식에서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전통 우호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10.1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CNN은 15일 북한과 중국간 신압록강 대교가 개통된 양국간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지만 북한이 유엔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더 쉽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리는 중국과 북한이 국제사회에 관계 복원과 전략적 연대를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 다리가 “양국간 경제 무역 교류와 인적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고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다리 개통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원자재 및 기타 상품 수출 금지를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CNN은 전했다.
임 교수는 “북한이 이 국경 검문소를 유엔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정부 통제 통로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얼마나 협조할 의향이 있는지는 부분적으로 미국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국은 제재 이행에 있어 보다 소극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약 3.2km 길이의 신압록강대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것으로 2014년 건설이 완료됐지만 북한 쪽 연결 도로와 세관 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개통이 미뤄졌다.
단둥 구도심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중조우의교’는 1937년에 건설됐으며 철로와 도로가 단선으로 되어 있어 시차를 두고 교차 운행된다.
CNN은 오랜 기간 지연된 신압록강대교 개통은 3월 철도 재개통,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평야 방문 및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양국 관계 개선이 이뤄진데 따른 것이라고 소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공식 무역 총액의 약 95%를 차지하며, 한국 정부는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철도 및 차량 통로가 17개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8일 북한과 러시아간에는 처음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러시아명 ‘야코프 노비첸코 다리’)가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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