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박 16척, 대만 주변 해역서 동시다발 도발…대만 "강력 퇴거"
등록 2026.10.19 14:51:29수정 2026.10.19 15:12:25
해경선·조사선·어선 등 대만 본섬·둥사군도 주변서 동시 활동
일부 선박 제한수역 진입
![[가오슝=AP/뉴시스] 대만 당국이 중국 해경선과 해양조사선, 어선 등 선박 16척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도발 행위를 벌였으며, 강력한 대응을 통해 이들을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대만 해경이 중국 측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2026.10.19](https://img1.newsis.com/2025/06/08/NISI20250608_0000401658_web.jpg?rnd=20250609113050)
[가오슝=AP/뉴시스] 대만 당국이 중국 해경선과 해양조사선, 어선 등 선박 16척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도발 행위를 벌였으며, 강력한 대응을 통해 이들을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대만 해경이 중국 측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2026.10.19
18일 대만 해순서(해경)는 성명을 통해 중국 선박 16척이 대만 본섬과 둥사군도(영어명 프라타스군도) 주변 해역에서 조직적인 해상 교란 활동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대만 해순서는 이번 활동에 이례적으로 많은 중국 선박이 동원됐으며, 여러 해역에서 동시에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선박에는 어선 4척을 비롯해 해경선과 해양조사선 등이 포함됐다.
이들 선박은 대만 동부와 남부, 서남부 해역 및 남중국해 북부 둥사군도 주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활동했으며, 일부는 대만이 설정한 제한수역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해순서는 중국 선박들이 여러 해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하이브리드전(복합전)'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만 해순서는 즉각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해 관련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대만 해순서는 성명에서 "중국은 대만해협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해당 해역에 대한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대만 국민의 반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중국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수개월 동안 대만 주변 해역에 해경선과 해양조사선 등을 대규모로 투입하며 해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이 대만 주변 해역에 대한 관할권 주장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시도라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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