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문화원 국비 4억2670만원…여수 등 7곳 지원 전무
등록 2026.10.19 17:22:48
조계원, 전국 문화원 국고보조금 상·하위 격차 16.4배
![[전남광주=뉴시스] 조계원 국회의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746_web.jpg?rnd=20261019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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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지방문화원 22곳이 올해 지원받은 국비가 4억267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비 지원액의 4.3% 수준이다. 여수·나주·광양 등 7곳은 국비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민주당·여수을)이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지방문화원 22곳 가운데 국비 지원을 받은 곳은 14곳으로, 지원액은 총 4억2670만원에 그쳤다.
이는 지방문화원 21곳에 지원된 지방비 99억8600만원의 4.3%에 해당한다. 여수·나주·광양·화순·장흥·장성·신안 등 7개 지역 문화원은 국비 지원 사업이 아예 없었다.
국비 지원의 상당 부분은 국가유산청 사업에 집중됐다. 전체 국비 4억2670만원 가운데 3억1150만원(73%)이 향교·서원 활용 사업 등에 투입됐으며, 지원 대상도 7곳에 그쳤다. 문화체육관광부 계열 국비는 1억920만원이었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직접 배분하는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 사업도 전남에서는 6개 문화원에 총 8920만원이 지원되는 데 그쳤다. 문화원별 지원액은 1000만~1770만원 수준이다.
문화원간 재정 격차는 전국적으로도 나타났다. '2025 지방문화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의 결산액 평균은 7억4094만원이었다. 여수문화원의 연간 예산은 5600만원으로, 전국 평균 결산액의 약 13분의 1 수준이었다.
국고보조금은 결산액 상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70개 문화원이 평균 1억9955만원을 받은 반면, 하위 3분의 1인 79개 문화원은 평균 1219만원을 받았다. 상하위 집단 간 지원액 격차는 16.4배에 달했다.
권역별로도 차이가 컸다. 호남·제주권 43개 문화원의 지방 보조금 평균은 3억165만원으로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적었다. 결산액 평균도 5억2417만원으로, 강원권 평균 15억1529만원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조계원 의원은 지역 문화원 간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고보조사업의 배분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직접 배분하는 국고 사업부터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한 문화원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지원사업 배분 기준을 인구와 문화원 수 등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문화원 인력·시설 지원을 제2차 지방문화원 지원·육성 기본계획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건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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