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이어 '혼크닉' 뜬다…혼자 돗자리 펴는 2030
등록 2026.10.21 05:00:00
![[서울=뉴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혼크닉'브이로그. 한 이용자가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고 있다. (사진출처: SNS 캡처)2026.10.20.](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8236_web.jpg?rnd=20261020110842)
[서울=뉴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혼크닉'브이로그. 한 이용자가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고 있다. (사진출처: SNS 캡처)2026.10.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정승혜 인턴기자 = 혼자 공원이나 한강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이른바 ‘혼크닉’(혼자+피크닉)이 203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혼크닉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가 연이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혼크닉을 즐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돗자리 위에서 노트북을 펼쳐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과제를 하고,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 등 공원을 ‘야외 작업실’처럼 활용하는 이들이 있다. 돗자리에 누워 책을 읽는 이른바 ‘눕독서’를 즐기거나 혼자 셀카를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먹는 즐거움도 빠지지 않는다. 아침부터 직접 싼 도시락을 들고 나와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가 하면, 1인분 양념게장을 포장해와 혼자만의 식사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와인을 곁들여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돗자리와 간단한 음식만 있으면 돼 비용 부담이 적고 다른 사람과 일정을 맞출 필요도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혼크닉의 유행 배경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혼자 문화’가 있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행(혼자 여행)'에 이어 피크닉까지 혼자 즐기는 영역이 넓어진 것이다.
실제로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지난달 발표한 ‘2026 혼밥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7월 1인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늘었다. 지난 7월 기준 1인 예약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약 78%에 달했다.
혼자 하는 활동이 ‘외로움’이 아닌 스스로 고른 ‘여가’로 받아들여지면서 혼크닉 역시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셈이다.
누리꾼들은 "혼크닉 너무 힐링되고 좋아요", "요즘 혼크닉 유행인가봐요! 릴스보니까 저도 가고 싶어요", "혼크닉이라니 낭만 치사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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