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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HMM, '친환경 컨테이너선' 동맹 지속…"고부가 선박·해운 경쟁력 대폭 강화"

등록 2026.10.20 11:59:06수정 2026.10.20 13:34:24

(종합) 2조 규모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

'HD현대 수주 확대·HMM 선대 확장' 속도

양사 동맹에 韓조선·해운 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D현대)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D현대) 2026.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김민성 기자 = HD현대와 HMM이 약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 동맹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HD현대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역량과 HMM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확장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HD현대와 HMM의 이번 협력 강화로 한국의 고부가가치 선박과 이를 활용한 해운 분야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조919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해당 선박들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영암 HD현대삼호에서 각각 2척과 6척씩 건조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HD현대는 이번 선박에 베트남 현지에 있는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HD현대에코비나에서 생산한 독립형 LNG 연료 탱크도 장착한다.

HD현대는 선박 건조에 더해 핵심 기자재도 직접 공급하며 친환경 선박 분야의 밸류체인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HMM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HMM은 HD현대가 건조한 컨테이너선 8척을 '극동~인도~지중해(FIM)' 노선에 투입해 원양 항로의 운항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부산=뉴시스] 조성봉 기자 = 13일 부산 HMM 본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부산 HMM 본사. 2026.10.13. suncho21@newsis.com

[부산=뉴시스] 조성봉 기자 = 13일 부산 HMM 본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부산 HMM 본사. 2026.10.13. [email protected]

최원혁號 HMM, 누적 투자 12조…"초호황에 선제 대응"

특히 HMM은 이번에 확보하는 컨테이너선 8척에 더해 2800TEU급 3척과 1700TEU급 1척 등 피더선 4척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건조 중인 선박의 계약을 인수하는 리세일 방식을 활용해 지선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HMM의 올해 누적 투자액은 6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최원혁 HMM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3월 이후 누적 투자액은 12조원에 달한다.

HMM은 2030년까지 29조원을 투입해 컨테이너선 166척(147만TEU), 벌크선 110척(1352만DWT, 재화중량톤수) 규모의 선대를 확보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컨테이너 부문은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피더선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실제 HMM이 보유한 피더선은 지난해 3월 12척에서 올해 42척으로 3.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벌크선도 44척에서 60척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미국 타코마 터미널의 크레인 교체 등 물류 인프라 확충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HHM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통상 2~3년 이상 소요되는 선박 건조 기간과 글로벌 해운 시황의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선제적인 투자로 경쟁력 있는 선대를 조기에 확보해야 향후 해운 호황기 국면에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와 HMM이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양사의 협력으로 한국의 고부가가치 선박과 이를 활용한 해운 분야에서의 경쟁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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