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서 술판·라면 끓이고…계곡서 비누칠까지 한 등산객들
등록 2026.10.20 16:36:36
![[서울=뉴시스]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이 음주 및 취사하는 모습과 계곡에서 비누로 몸을 씻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채널A News'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8837_web.jpg?rnd=20261020163450)
[서울=뉴시스]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이 음주 및 취사하는 모습과 계곡에서 비누로 몸을 씻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채널A News'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최근 국립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라면을 끓이는 등산객들이 계곡에서 비누로 몸까지 씻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채널A 뉴스'에 따르면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이 테이블을 여러 개 펼쳐 술판을 벌이고 라면을 끓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가 있는 계곡에서 몸을 씻거나 음주 금지 안내판이 설치된 산림욕장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도 담겼다.
등산객들은 테이블을 잇달아 펼쳐 자리를 마련한 뒤 맥주와 막걸리를 마셨다. 한쪽에서는 라면을 끓이기도 했다. 해당 장소는 취사가 금지된 국립공원으로, 음식물을 조리하는 행위가 제한된 곳이었다.
계곡에서는 등산객들이 산행 중 흘린 땀을 씻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일부 등산객은 물에 들어가 몸을 씻었으며 비누칠까지 했다. 주변에 출입 금지 안내가 설치돼 있었지만, 계곡에서 목욕하듯 몸을 씻는 행동은 이어졌다.
산림욕을 위해 마련된 평상에서도 음주가 이어졌다. 산림욕장 역시 음주 금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었다.
화장실 앞에서는 한 여성이 소주병을 가방에 옮겨 담는 모습도 포착됐다. 취재진이 술을 어디서 마셨느냐고 묻자, 이 여성은 "식당에서 먹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식당에서 마신 술병을 들고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산을 찾은 다른 방문객은 음주와 소음, 음식물 처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술 마시고 시끄러운 것도 싫고, 자기들끼리는 좋은데 저희한테는 소음이고 음식 처리도 잘 안된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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