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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쌀로 매출 22억…농촌융복합산업 대상에 '한영석의 발효연구소'

등록 2026.10.21 11:00:00

농식품부, 가공·체험·관광 결합 우수 경영체 5곳 선정

정남미 그룹·복순도가 최우수…이풀원예·혜성 우수상

장관상·총상금 1500만원…판로지원 우선 참여 기회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독자적인 누룩 기술과 스마트 양조장으로 전통주 사업을 키운 전북 정읍의 '한영석의 발효연구소'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지역 쌀 사용량과 매출을 늘리고 청년 고용과 지역 전입으로 이어지는 성장모델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 인증경영체 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의 농산물과 문화·자연 등 유·무형 자원을 가공·유통·체험·관광과 결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이다. 2013년 시작된 이번 대회는 관련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시·도 심사를 거쳐 추천된 기업 15곳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서면·현장·발표 심사를 진행해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전통주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민간투자를 유치해 스마트 양조장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매출은 2022년 5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지역 쌀 사용량은 4.5t에서 100t으로 확대됐다. 고용인원은 5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다. 직원 중 청년은 13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지역에 새로 전입했다.

최우수상은 강원 강릉의 '정남미 그룹'과 울산 울주의 '복순도가'가 받았다.

정남미 그룹은 쌀·감자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구황작물빵'을 개발해 100만개 이상 판매했다. 300만달러 규모의 일본 수출과 미국 H마트 입점 등 해외 판로 개척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복순도가는 울산 지역 쌀로 막걸리를 생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2022년 이후 90억~1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과 매년 약 100t의 지역 쌀 사용 실적 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에는 경기 안산의 '이풀원예'와 경북 울진의 '혜성'이 선정됐다.

식물원을 운영하는 이풀원예는 약 50년간 축적한 식물자산을 문화예술·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모델을 구축했다.

누룽지와 액상차 등을 생산하는 혜성은 지역 농산물 가공·판매와 함께 지역 창업자 10명 양성,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등에서 성과를 냈다.

농식품부는 수상 경영체에 장관상과 총상금 1500만원을 수여한다.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 우선 참여 기회와 홍보도 지원하고, 다른 인증사업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증경영체를 적극 발굴하고 판로 확대와 홍보 등을 지원해 농촌융복합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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