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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콜택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달았더니…사고 발생률 33% 감소

등록 2026.10.21 10:55:04

TS, 7개월간 장애인콜택시 100대 시범사업 효과 분석

175회 페달 오조작 제어, 2만2839회 과속 제한 작동

"위험운전 소수 차량에 집중, 법인택시 사업과 동일"

[서울=뉴시스] 장애인콜택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장착 사례.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시스] 장애인콜택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장착 사례.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단 장애인콜택시의 급출발·급가속 등 위험한 운전 습관이 개선되고 사고 발생률이 33.3%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콜택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및 속도제한장치 장착 시범사업' 시행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TS와 인천교통공사의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장애인콜택시 100대를 대상으로 장치를 장착했으며, TS는 올해 1~7월 7개월간의 실증데이터를 분석했다.

장치를 장착한 차량의 1대당 사고 발생률은 0.040건으로 전년 동기간(미장착)의 0.060건보다 33.3% 줄었다.

7개월간 정상적이지 않은 가속을 인식해 페달 오조작 방지기능이 작동한 횟수는 175회였다. 여기서 비정상적 가속은 시속 15㎞ 이하 주행 중 가속페달을 80% 이상 밟았거나 엔진 회전수(RPM)가 4500rpm에 도달한 경우를 말한다.

과도한 과속 상황에서 속도 제한 기능이 작동한 횟수는 2만2839회였다. 과속단속 카메라 전방 규정속도 이상 또는 시속 140㎞ 이상 주행한 경우다.

상위 11대 차량의 페달 오조작 의심 행위는 전체 발생 건수의 84.6%(148건)를 차지했다. 나머지 78대는 27건(15.4%)에 그쳐 위험 행위가 소수 차량에 쏠려 있었다.

또 11대 차량은 나머지 차량보다 급가속 4.64배, 급출발 2.83배 각각 많았다.

안전운전점수도 82.2점으로 나머지 차량(87.5점)보다 5.3점 더 낮았다. 안전운전점수가 낮을수록 위험 운전이 많이 발생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양상은 앞서 발표한 법인택시 시범사업(2025년 12월~2026년 2월, 227대)에서도 같았다. 오조작 방지 작동 횟수(PUA) 상위 10대 차량 비중이 법인택시 70.6%, 장애인콜택시 81.7%였고 같은 차량을 계속 추적한 PUA도 각각 25.0%, 35.3% 줄어 운전습관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100㎞당 작동 횟수는 법인택시가 PUA 6.4배, 속도제한 작동 횟수(BTO)는 4.3배 각각 많아 장치 성능보다는 운행 환경과 운전자 특성(연령대 등)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TS는 "식별한 위험운전 집중 차량(운전자) 데이터는 운전자 맞춤형 개별 컨설팅과 안전교육에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예방적 교통안전 관리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사고 예방은 물론 위험운전 운전자를 조기에 짚어내는 예방적 안전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이달 중 장애인콜택시 50대에 장비를 확대 장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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