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24억 날리고 표류…인천공항 랜드마크 '안갯속'
등록 2026.10.21 11:50:14
민간 투자의향서 접수 1년 2개월째 유보
제1터미널 리뉴얼 사업 미확정으로 진행 불투명해져
![[서울=뉴시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38만㎡)에 추진중인 랜드마크 개발사업 조감도. 2024.03.17.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15/NISI20240315_0001502945_web.jpg?rnd=20240315181016)
[서울=뉴시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38만㎡)에 추진중인 랜드마크 개발사업 조감도. 2024.03.17.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김선우 인턴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해온 랜드마크 개발사업이 일시중지된 가운데, 기존 계획을 조정해 계획한 재구조화 사업도 투자의향서 접수가 유보되면서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월 16일 ‘인천공항 랜드마크 개발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랜드마크 사업을 일시중지하기로 했다.
제1교통센터 사업 일정 조정과 국토교통부와 공사가 진행 중인 공항도시개발 관련 연구용역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21년부터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랜드마크 개발사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업비 부담이 커지면서 민간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공사가 관련 연구용역 4건에 실제 지급한 금액은 총 24억1500만원이다.
공사는 기존 계획을 조정해 사업 대상지를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제1교통센터 지상주차장 부지로 바꾸고, 업무·상업·숙박시설과 주차타워를 조성하는 재구조화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비는 총 6100억원으로, 공사가 2600억원을 부담하고 민간에서 35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재구조화 사업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신한은행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투자의향서 제출 의사를 밝혔지만, 공사는 지금까지 제출을 유보하고 있다.
아직 국토교통부의 ‘인천공항 공항구역 등 활용도 제고 방안 연구’가 완료되지 않은 데다, 제1여객터미널(T1) 리뉴얼 변경계획도 반영해야 해 재구조화 사업 추진이 미뤄지고 있다.
T1 리뉴얼은 2028년 1월 착공해 2035년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이 긴 만큼 리뉴얼 일정과의 조율이 재구조화 사업 추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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