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반도체연구소 조속 설립"…한국어강사 고용 도마
등록 2026.10.21 12:35:49
국회 교육위, 국립대 대상 국정감사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근배 전남대총장이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립대학 국정감사에 참여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21498179_web.jpg?rnd=20261021112011)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근배 전남대총장이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립대학 국정감사에 참여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한국어 강사들의 초단시간 근로계약과 고용 불안정 문제도 도마에 오르면서 대학 측이 처우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1일 전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전남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지방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6개 대학의 시설 기자재를 포함해서 총 2665억원이 투입이 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현재 지방 거점 국립대 중 강원대학교만 착공에 나섰고 나머지 대학은 답보상태다. 전남대의 경우 설계 공모가 두차례 유찰된 데다 부지 변경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 의원은 반도체 인재 양성에 필요한 연구·실습 시설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대학도 사업 추진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다.
강 의원은 "최소한의 실습 교육을 하는 조건부터 마련한 다음에 사업에 선정이 되고 예산을 확보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사업 부지 선정과 입찰 과정에서 약 7개월의 지연이 발생했다"며 "3차 설계를 마치고 지난달 교육부에 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내년 3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양성 계획도 요구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전남광주 반도체 산업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대규모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의 인재 양성 시기와 산업 현장의 수요가 어긋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근배 전남대총장이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립대학 국정감사에 참여해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6.10.2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21498026_web.jpg?rnd=20261021103647)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근배 전남대총장이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립대학 국정감사에 참여해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국립대 소속 한국어 강사들의 고용 불안정 문제도 제기됐다.
고민정 교육위 간사는 한국어 강사들이 10주 단위 계약과 2주 휴식 기간을 반복하는 '초단시간 근로계약'을 맺는 구조를 지적했다.
주 15시간 미만 계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강의시간만 노동시간으로 인정하는 것은 문제라는 취지도 더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늘면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한국어 강사들은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 놓여 있다며 대학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고 간사는 "국립대가 모델을 만든다면 다른 대학으로 전파되는 것은 순식간"이라며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총장은 한국어 강사들의 신분 보장을 위해 대학 차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전남대는 현재 한국어 강사 28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해 한국어 강사의 시간강사 대우가 가능하다면 대학 측은 4대 보험을 추가하고 퇴직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학교재정법이 현재 (시간강사 임금을) 대학 회계나 수익으로 대체하고 있는 만큼 타 대학 총장들과 함께 문제 개선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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