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땅 내놔" 억지 주장 日 와세다대 교수, 이젠 독도까지
등록 2026.10.21 17:30:00수정 2026.10.21 18:00:1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한국이 일본보다 부유해졌으니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이 소유했던 재산을 돌려달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가 이번에는 독도까지 거론하며 또다시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아리마 데쓰오(有馬哲夫) 일본 와세다대 사회과학종합학술원 명예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해방 이후 한반도에 남겨진 일본인 소유 재산인 '귀속재산'의 처리 과정을 문제 삼는 글을 올렸다.
아리마 교수는 "일본인이 한반도에 남겨두고 간 재산 중 미군이 접수해 현지 조선인에게 매각된 귀속재산의 대부분은 토지와 주택, 건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패전한 1945년부터 한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까지 3년간의 재산 관리 과정을 문제 삼았다. 그는 "미군이 자신의 것도 아닌 일본인의 토지와 건물을 3년이나 성실히 관리했을 리 없고, 그럴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법률에 근거해 귀속재산을 매각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이라며 "그때까지 얼마나 많은 귀속재산이 한국의 법에 의하지 않고 현지 사람들에게 매각됐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리마 교수는 한일 청구권 협정까지 거론했다. 그는 "한국 측이 위안부와 징용공 배상 청구로 한일 청구권 협정을 파기한다면 일본 측도 귀속재산에 대한 청구를 고려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글 말미에는 "물론 독도도"라고 덧붙였다. 일본인 소유 재산의 반환을 요구하다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까지 거론한 것이다.
아리마 교수의 황당한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그는 자신의 엑스에 “한국이 일본보다 부유해진 만큼 종전 당시 일본과 일본인이 소유했던 재산을 반환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일본인 소유 재산이 해방 이후 미군에 의해 조선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됐다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한국과 새로운 협정을 체결해 일본 측 재산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이다", "뻔뻔하다", "역사 공부나 다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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