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대원저축은행 인수 승인…핀테크 첫 저축은행 진출
등록 2026.10.22 07:37:36
지분 60% 확보해 최대주주로…총 인수금액 120억원
입출금통장·중금리 대출 출시 추진…AI 서비스 확대
![[서울=뉴시스] 핀다 오피스 이미지. (사진= 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70325_web.jpg?rnd=2026102122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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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고 저축은행업에 진출한다.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핀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핀테크 기업이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핀다는 총 인수금액 120억원 가운데 대원저축은행 지분 6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을 통해 나머지 지분 40%를 보유한다.
1998년 설립된 대원저축은행은 경북 경주에 본점을 둔 상호저축은행이다. 핀다는 금융 데이터와 정보기술(IT)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혁신을 추진하고,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의 금융업 운영 경험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와 여신건전성, 내부통제, 규제 대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핀테크의 기술력과 기존 금융회사의 운영 역량을 결합해 저축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핀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체 금융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그동안 대출 비교·중개 서비스를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을 연결했다면, 앞으로는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을 직접 설계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입출금통장과 중금리 신용대출 등을 출시하고, 고객의 금융 상황에 맞춘 여·수신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축적한 금융 데이터와 IT 기술을 결합해 'AI 네이티브 뱅킹'을 구현하고,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고객별 재무 상황과 금융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핀다는 2015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다. 2019년 5월 온라인 대출 비교·중개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이후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98개 금융기관과 제휴해 300개 이상의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으며, 누적 대출 중개액은 15조원을 넘어섰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금융상품 비교 중개를 넘어, 금융 소비자에게 필요한 금융을 직접 설계하고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10여 년간 축적한 금융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금융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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