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에 웃는다…'한파 테마株' 겨울 특수 살아날까
등록 2026.10.22 10:10:51
코스피 급락에도 도시가스株 선방…한파 수혜 기대↑
삼립·영원무역 강세…시들했던 계절 테마주 다시 주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10.2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21499323_web.jpg?rnd=2026102209355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파 관련주로는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보일러 제조업체, 방한용품 및 겨울철 식품 판매업체 등이 꼽힌다. 기온이 떨어지면 난방·온수 사용량이 늘고 방한용품과 겨울철 먹거리 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 계절적 수혜 기대가 부각되기 때문이다.
도시가스 관련주로는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에너지 등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난방 수요 확대와 관련된 기업들이 거론된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일부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삼천리와 서울가스는 최근 한달새 주가가 6.09%, 4.40% 내렸다. 대성에너지는 7090원에서 71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8.15% 급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장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셈이다.
증시 불안 속 한국가스공사도 한달 간 1.55% 올랐고 지역난방공사도 3.72% 내리는 데 그쳤다. 계절적으로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도시가스 사용량과 지역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 특수가 주가 하단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일러 제조업체 경동나비엔 역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0.50%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기온 하락에 따른 보일러 판매 증가와 교체 수요 확대 기대가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을 판매하는 삼립과 방한 의류 관련주인 영원무역도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2%가량 상승했다. 의류 OEM(제조자개발생산) 업체 한세실업도 같은 기간 1%대 하락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파 관련주가 증시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계절 테마주가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계절 테마주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약화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이번 증시 조정 국면에서 관련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계절적 수혜 기대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계절 테마주는 기상 여건에 따라 반복적으로 주목받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움직이기보다 실제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올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경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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