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당국 "금융지주 퇴임 임원 고문·자문 관행, 지배구조 개선안 반영 검토"

등록 2026.10.22 10:51:13

이억원 "고문 제도 운영방안 개선 살펴볼 것"

이찬진 "실무선 협의 중…개편안에 포함 추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억원(왼쪽)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07.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억원(왼쪽)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퇴임 임원들의 고문·자문직 재취업 관행을 지배구조 개선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 부문 종합국정감사에서 금융지주 퇴임 임원들의 고문·자문직 재취업 문제와 관련해 "지배구조 개선, 특히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관련 문제를 계속 보고 있다"며 "고문 제도 운영방안에 대한 개선방안까지 포함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금융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안에 고문과 자문 등 그림자 형태로 숨어 있는 부분도 추가적으로 협의해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안 포함 여부를 묻는 질의에는 "포함하려고 실무선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마지막 단계에서 반영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금융지주 퇴임 임원들이 그룹 내 계열사나 연구소의 고문·자문역 등으로 재취업하는 관행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8개 금융지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금융지주에서 퇴임한 뒤 그룹 내 고문·자문역 등으로 위촉된 임원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책정된 연간 보수 기준 합계는 56억9520만원에 달했다.

특히 KB금융은 퇴임 임원 10명을 모두 경영자문역으로 위촉했으며,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은 퇴임 후 연 4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의 경우 퇴임 임원을 위해 기존에 없던 자리를 신설해 예우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고문·자문역 등이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임원에 해당하지 않아 보수 등이 공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