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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비메모리 성과급 격차 개선 추진…내년 교섭안 반영

등록 2026.10.22 11:33:40수정 2026.10.22 13:40:24

조합원 투표 거쳐 개선 요구안 마련…2027년 임단협 추진

전삼노·동행노조와 교섭 방식 놓고 이견 보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1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추진한 반도체(DS) 부문 적자 사업부 성과급 페널티 개선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8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22일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한 'DS 적자 페널티 개선 안건'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3만3256명 가운데 2만6947명(81.03%)이 찬성했다.

사업부별 투표 참여 인원은 메모리사업부 1만3517명, 공통조직 9744명, 파운드리사업부 6138명, 시스템LSI사업부 3179명 등이다.

이번 투표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DS 부문 적자 사업부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합의했다.

성과급 재원의 40%는 DS 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내년부터 적자 사업부에 대한 페널티가 적용되면 실적이 좋은 메모리사업부와 적자를 기록 중인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초기업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적자 페널티 개선안을 2027년 임금·단체교섭 요구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적자 페널티가 개선되면 사업부 간 성과급이 변동될 수 있음에도 찬성해주신 것은 초기업노조를 믿겠다는 조합원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교섭대표노조 지위 확보는 문제없다"며 "2027년 교섭은 초기업노조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공정대표의무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교섭 방식을 놓고 삼성전자 내 다른 노조들과는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16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등에 교섭 요구안 제출을 요청했으나, 전삼노는 교섭대표노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노조에 요구안을 제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행노조 역시 지난 20일 회신에서 교섭대표노조 확정 전 요구안 제출을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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