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하면 특수물질 분사해 추적…과학치안 아이디어 대상
등록 2026.10.22 15:01:34
스토킹 가해자 도주 경로 추적 기술 제안
과학치안 공모전 474건 접수·13건 선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2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4.12.1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1/NISI20241211_0020626248_web.jpg?rnd=2024121113462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2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4.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스토킹 가해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면 특수물질을 자동으로 분사해 도주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이 올해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2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47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2단계 심사를 거쳐 13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총 198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국무총리상인 대상은 '디지털 화학 마커 자가 분사 및 추적 시스템'을 제안한 인천경찰청 미추홀경찰서 유조동 경사가 차지했다.
이 기술은 스토킹 가해자 등이 전자발찌를 훼손할 경우 자외선(UV)과 후각 반응으로 식별할 수 있는 특수물질을 자동 분사해 도주 경로를 추적하도록 고안됐다.
경찰부 최우수상은 '스마트 과학수사 안전 고글'을 제안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김정훈 경사에게 돌아갔다.
현장감식에 필요한 다중파장 발광다이오드(LED) 광원과 필터를 고글에 결합해 과학수사요원의 눈 건강을 보호하면서 증거 탐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장치다.
국민부 최우수상은 '도심 대테러 작전용 방탄 방호 로봇'을 제안한 박준형·최성욱·김준형·정성훈 팀이 수상했다.
이 로봇은 궤도형 이동 장치에 방탄 방패를 결합하고, 라이다(LiDAR) 기반 반자율 추적 주행과 원격 조종 기능을 적용해 고위험 작전에서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숨겨진 블루투스·LTE 위치추적 장치를 탐지해 스토킹 위험을 경고하는 기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순찰차 협력 포위 배치 기술, 최적의 순찰 경로를 설계하는 AI 순찰 모의실험 등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경찰청과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구조요청자의 정밀 위치 측정 기술과 신고자의 영상·위치를 전송하는 '보이는 112', 스마트폰 지문식별 시스템 등이 공모전을 거쳐 연구개발로 이어졌다.
박현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과학치안에 대한 국민과 치안 현장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수상작을 비롯한 우수 제안은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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