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집권 1년…내년 자민 총재選 앞두고 이른 지지 선언 잇따라
등록 2026.10.22 16:12:33
'구 아베파' 지지 가능성도
![[도쿄=AP·교도/뉴시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집권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 내에선 내년 가을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할 것이라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5일 도쿄 국회에서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6.10.22.](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1641386_web.jpg?rnd=20261013165208)
[도쿄=AP·교도/뉴시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집권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 내에선 내년 가을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할 것이라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5일 도쿄 국회에서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6.10.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집권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 내에선 내년 가을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할 것이라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 자민당 정조회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1, 2년 후에도 다카이치 정권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연히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경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정조회장으로 유임되면서 당내에선 그가 "내년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에 도전하는 것은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간사장 대행도 지난 20일 다카이치 총리의 재선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그는 "일국의 총리가 빈번하게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해체되기 전엔 당내 최대 파벌이었던 '구 아베파'에 대한 영향력을 아직 가지고 있는 하기우다 간사장 대행은 지난 18일 BS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카이치 총리가 재선을 목표로 출마할 경우 "(구 아베파는) 아마 행동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아베파가 결집해 지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재선 출마는 이미 정해진 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주류로 평가받는 의원들은 향후 정권 운영을 주시할 태세다. 향후 정권 운영과 당내 세력 구도가 차기 총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실적을 내세우기 쉬운 총리는 총재 선거에 유리한 입장으로 임할 수 있다. 현직 총재가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1978년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뿐이었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대항마가 없다는 점도 이른 ‘재선 지지 표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자민당 총재)는 집권 2년 차에 일본유신회와의 연립정권 합의서에 담긴 정책 과제 실현에 주력한다. 이번 국회에서는 식료품 소비세 감세·지원금 법안의 성립을 추진해 내년 가을 당 총재선거까지 성과를 쌓겠다는 생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21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유신회와의) 합의서에 적힌 내용을 하나씩 실행에 옮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신회에 따르면 '부수도 구상' 관련법 성립 등 연립 합의에 담긴 63개 항목 가운데 57%에 해당하는 36개 항목을 달성했거나 달성할 전망이 섰다.
다만 한편으로는 냉담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각료를 지낸 한 인사는 "아무리 그래도 (지지 선언이) 너무 이르다. 대항 세력을 견제하게 돼 당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비주류의 한 중진은 "향후 정권 운영에 따라 당내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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