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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국대사, 러의 일본인 기자 구금에 "노골적 입막음 시도" 비난

등록 2026.10.22 17:19:31

"日 영사면회 거부하는 러시아 비난"

[워싱턴=AP/뉴시스]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는 러시아 당국이 일본인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한 데 대해, 러시아 측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사진은 조지 글래스가 지난해 3월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22.

[워싱턴=AP/뉴시스]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는 러시아 당국이 일본인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한 데 대해, 러시아 측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사진은 조지 글래스가 지난해 3월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는 러시아 당국이 일본인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한 데 대해, 러시아 측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글래스 대사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홋카이도신문의 이마이 유키(今井裕紀) 기자를 체포한 것은, 독립적인 보도를 위협하고 입막음을 하려는 노골적인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표현의 자유를 자유롭고 활력 넘치는 사회의 초석으로 삼는 국가로서 미국은 이마이 씨의 구속과 일본의 외교관에 따른 영사면회를 거부하는 러시아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무부의 대변인도 지난 19일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인 기자 구금 사건과 관련 러시아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동맹국인 일본을 지지하며 러시아가 구속한 일본국민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우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극동 사할린주에서 러시아의 국방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일본인 기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FSB는 해당 기자가 "일본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러일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주민 가운데 특별군사작전에 동원되거나 자원한 사람들의 수에 관한 정보를 수집·보관했으며, 이를 일본 관계 당국에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일본인은 홋카이도신문 유즈노사할린스크 지국 소속 이마이 유키(今井裕紀) 기자로 추정된다.

일본 측은 스파이 활동 지시 주장에 대해 강력 부인하며 해당 기자에 대한 영사면회와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영사면회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주러시아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21일 기준 영사 면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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