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아파트 12층 매달린 세살배기…의자로 받혀 '구조'
등록 2026.10.22 21:19:44
![[서울=뉴시스] 중국 푸젠성 장핑시의 한 아파트에서 12층 방범창에 머리가 끼어 건물 밖에 매달린 세 살 여자아이를 주민들이 11층 베란다에서 작은 의자로 받쳐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1504_web.jpg?rnd=20261022210517)
[서울=뉴시스] 중국 푸젠성 장핑시의 한 아파트에서 12층 방범창에 머리가 끼어 건물 밖에 매달린 세 살 여자아이를 주민들이 11층 베란다에서 작은 의자로 받쳐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아파트 12층 창문 밖에 매달린 세 살 여자아이를 이웃 주민들과 경비원 등이 힘을 합쳐 구조했다. 주민들은 11층 베란다에서 몸을 창밖으로 내민 채 작은 의자로 아이를 받쳐 추락을 막았다.
22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푸젠성 장핑시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 여자아이의 머리가 12층 방범창에 끼어 몸이 건물 바깥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주민 6명은 11층 베란다에서 몸의 상당 부분을 창밖으로 내민 채 작은 의자를 이용해 아이를 번갈아 받쳐 들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아래에 구조용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당시 아이의 집에는 보호자가 없었으며 소방대원들은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방범창을 절단한 뒤 아이를 구조했다.
아파트 주민 천 씨는 "주민들이 여자아이가 갇힌 것을 발견한 뒤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도움을 요청했고 아파트 경비원이 아이를 구하러 갔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우 씨는 "경비원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도착한 뒤 아래층 주민의 집으로 들어갔다"며 "두 사람이 몸의 절반을 창밖으로 내밀어 여자아이를 받쳤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오전 내내 바쁘게 움직였고 아파트 전체 주민이 여자아이를 걱정했다"고 말했다.
아이의 아버지 장 씨는 사고 당시 자신은 출근했고 아내는 장을 보러 집을 나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웃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측이 도움을 준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다행히 몸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장핑시 공안국은 지난 21일 구조에 참여한 주민 6명을 용감한 시민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사항은 장핑시 정부 홈페이지에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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