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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사우디 국방부·공항 등 4곳 타격…봉쇄 해제시까지 공격"

등록 2026.10.22 22:33:25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친(親)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건물과 공항 등을 겨냥한 4건의 군사 작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예멘 SABA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예멘을 겨냥한 공격과 중대한 긴장 고조에 대응해 군이 지난 48시간 동안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4건의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작전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국방부 본부 건물을 겨냥했으며 직접 타격에 성공했다"면서 "두번째 작전은 담맘에 위치한 킹 파드 국제공항을 타격해 항공 운항에 차질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는 "세 번째 작전은 얀부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겨냥했으며 직접 타격에 성공해 목표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네 번째 작전은 아브하 국제공항을 겨냥했으며 직접 타격에 성공했다"고도 주장했다.

사리 대변인은 "최근 100일 동안 이어진 공격과 긴장 고조 과정에서 '범죄자 적' 사우디는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해 2900차례가 넘는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수십 건의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로 인해 562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사우디 적이 예멘 부족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사우디가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그 결과는 재앙적이고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원래 선택하기를 원하지 않았던 중대한 선택지에 나설 것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파장에 대한 책임을 사우디에 물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군은 조국과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사우디 내륙 깊숙한 곳을 겨냥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봉쇄에는 봉쇄로', '확전에는 확전으로'라는 원칙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공격이 중단되고 우리 조국에 대한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사우디의 병력 집결지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은 같은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24시간 동안 리야드와 메디나, 동부, 남부 지역에서 드론 11대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전날 동부 담맘의 킹 파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도 같은날 동부 지역 샤이바 유전의 시설을 겨냥한 드론을 요격한 뒤 파편이 떨어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는 동부 다란에 위치한 본사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람코 본사에 계속 출근하던 필수 인력들이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건물을 비우고 자택에서 근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람코 본사 직원들은 지난주 본사가 공격을 받은 뒤 대부분 원격으로 근무해왔고 일부 필수 인력만 출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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