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언제까지…'꿈틀' 중고차 수출 급제동
등록 2026.10.28 07:01:00수정 2026.10.28 07:06:26
3분기 중기 자동차 수출 42%↓…중동 재고조 영향
6월 반등했던 중동지역 전 산업 수출도 다시 꺾여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 (사진=연수구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007_web.jpg?rnd=20250416105620)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 (사진=연수구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미국 국채 금리의 명암을 바꿔 놓는 중동전쟁이 한국 중소기업 자동차 수출 기세를 또 한번 내려앉혔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중소기업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15억 달러(약 2조원)에 그쳤다. 1~9월 누계는 26.4% 감소한 48억 달러(약 6조3600억원)다.
중소기업의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이 주요 내용이다.
중고차 수출 부진은 다시 고조된 중동전쟁 리스크와 사우디 해역 긴장 고조에 따른 것이다.
항로 봉쇄 영향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66.6%나 줄었다. 이 기간 사우디로의 수출도 12.2% 감소했다.
CIS 주변국의 경우 러시아의 수입중고차 소비세 부과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 키르기스스탄이 전년 동기보다 59.5%, 러시아가 68.2% 줄었다. 키르기스스탄, 러시아는 지난해 상위 10개 수출국에 포함된 나라였으나, 올해 들어 10개국에서 제외됐다.
이 같은 영향으로 중소기업 자동차의 수출 하락률은 1분기 15.3%, 2분기 15.9%로 10%대를 유지하다가, 3분기 들어 40%대로 급하강했다.
중기 전체 산업의 중동지역 수출(3분기)도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14억6000만 달러(약 1조9300억원)에 그쳤다.
중동 지역 수출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올해 내내 하락하다 지난 6월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청신호를 켰다. 전년 동월 보다 8.1% 증가했다. 사우디의 인프라 및 산업 프로젝트 관련 품목 등 수출 호조 영향이었다.
사우디로의 2분기 중소기업 수출도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현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장비 수요가 확대됐다.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재고조 되면서 3분기엔 사우디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3.6% 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사우디 등에서 지금 같은 긴장감이 이어진다면 4분기에도 중동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될 가능성 있다"며 "다만, 중동전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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