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115년 만 NYSE 떠난다…AI 사업 확대 속 나스닥行
등록 2026.10.28 10:54:24
11월17일부터 나스닥 거래…티커 'GM' 유지
차세대 전기차·자율주행 발표 행사 수일 만
나스닥100 편입 기대…NYSE 위상 흔들?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2024년 4월24일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건물에 제네럴 모터스(GM)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분기 GM의 매출과 순이익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GM이 당초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은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2025.07.22.](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0505612_web.jpg?rnd=20250722202419)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2024년 4월24일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건물에 제네럴 모터스(GM)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분기 GM의 매출과 순이익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GM이 당초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은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2025.07.2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상장 거래소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으로 옮기기로 했다.
27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GM은 11월17일부터 보통주 상장 거래소를 NYSE에서 나스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티커 심볼은 'GM'으로 유지된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중심적이고 기술 주도적인 GM의 전략은 주주들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나스닥 상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GM은 나스닥 100 지수 편입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기존 주주들은 이번 이전과 관련한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중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편입 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GM 주식 매수세가 늘어날 수 있다.
GM은 1911년 NYSE에 처음 상장한 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파산을 겪고 2010년 재상장했다. 시가총액은 약 640억 달러 규모다.
약 115년 만의 거래소 이전은 GM이 자율주행차 및 AI 기반 제조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GM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GM 포워드' 행사를 열고 대규모 데이터세트와 머신 러닝을 활용해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차세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정의(SDV) 차량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GM의 소프트웨어 구독 매출도 높아지고 있다. 3분기 온스타(Onstar) 구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슈퍼크루즈(SuperCruise)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NYSE에서 나스닥으로 상장 거래소를 이전한 곳은 GM만은 아니다.
월마트와 팔란티어테크놀로지, 도어대시 등이 나스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스페이스X도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지를 선택한 이유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지수 편입 기회, 비용 효율적인 수수료, 브랜드 인지도 향상, 나스닥 행사 공간 등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FT는 "NYSE는 최근 몇 년 동안 나스닥과 텍사스증권거래소(TXSE)에 점유율을 내주며 '미국 우량 기업의 본거지'라는 명성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GM 주가는 전장 대비 5.54% 오른 80.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2024년 이후 2배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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