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붐이 떠받치는 美경제…9월 핵심 자본재 주문 13.5%↑
등록 2026.10.28 11:59:26
월 주문 5개월 연속 증가…팬데믹 제외 13년 만의 강세
앤트로픽·메타 약 2000억달러 조달 추진…3분기 성장률 3~4% 전망
![[뉴칼라일=AP/뉴시스] 2025년 10월2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은 AWS가 제공. 2025.10.02.](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2239458_web.jpg?rnd=20260915102137)
[뉴칼라일=AP/뉴시스] 2025년 10월2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은 AWS가 제공. 2025.10.02.
마켓워치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기업들이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출한 수천억달러가 기업투자와 증시,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9월 내구재 신규 주문은 전월보다 1.8% 증가한 3454억달러를 기록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주문도 0.5% 늘었다.
기업의 장비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월보다 0.5%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핵심 자본재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로, 향후 기업의 장비투자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3.5% 증가했다. 마켓워치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13년 만에 가장 강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메타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데일리메일 엑스 캡처)2026.08.09.](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02207796_web.jpg?rnd=20260809134453)
[서울=뉴시스]메타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데일리메일 엑스 캡처)2026.08.09.
스티븐 스탠리 샌탠더 캐피털 마켓츠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한동안 미국 경제에서 가장 강한 축은 기업투자였다”고 말했다.
생성형 AI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2년이지만 관련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은 2024년 말부터다. 마켓워치는 올해 봄 이후 첨단기술 분야의 지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고 분석했다.
투자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 9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앤트로픽도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최대 1000억달러를 조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 기업들이 앞서 쏟아부은 수천억달러에 추가 투자가 더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서울=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출처: 아모데이 X) 2026.09.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234_web.jpg?rnd=20260914103626)
[서울=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출처: 아모데이 X) 2026.09.14.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연율 2.2%였다. 미 상무부는 29일 3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투자는 증시와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관련 기업의 성장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보유 주식의 가치가 높아진 부유층이 소비를 늘리는 이른바 ‘자산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마켓워치의 분석이다.
다만 막대한 AI 투자가 실제 생산성과 수익으로 이어질지, 투기적 거품으로 끝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마켓워치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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